하이루~~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세상에나. 올해도 이제 끝이 났어요!!
오엠지. 한 해가 지날수록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잉 ..
가는 시간이 아쉽지 않으려면 매일을 소중히 보내야겠지요 ʚ̴̶̷̆ ̫ ʚ̴̶̷̆
여러분들은 올 한해 어떻게 채워가셨나요?
저는 올해 여기저기 데굴데굴 굴러다니느라 어지러워떠요. 부디 내년에는 의지대로 뚜벅뚜벅 걸어다닐 수 있길 바래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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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감히 잘한일을 꼽으라면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일을 고를래요. (・ω<)☆
늘 마음먹은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부푼 마음으로 백만장자가 되는 꿈부터 꾸는 저인데요, 돌아보니 홈페이지를 만들고 블로그를 적는 일 만큼은 정말 아무 생각과 기대,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인 것 같아서요. 완벽히 저를 위한 행위(..이자 노동)이었구나 싶습니다. ㅋㅋ
블로그를 적지 않았던 시간들에도 저는 구경꾼으로 제 홈페이지에 찾아와 글을 읽어보곤 했는데요, 그 당시 내가 어떤 감정을 공유하고 싶었는지가 느껴져서, 돌아보면 별것 아닌 지난 시간도 더 소중히 추억하게 되더라구요. 내년엔 글을 쓸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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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해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 보내오다가 독립을 시작한 시기인 3년전부터는 매년 홀로 새해를 맞이했어요. 올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씩씩하져?
고요하게 지난 나를, 다가올 나를 정돈하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아요. 올해의 마지막 글로 무엇을 추억할까 갤러리를 뒤적거리다보니 올리고 싶은 사진이 넘 많아서 과부화가 오더라구요.
그냥 간단하게~~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될만큼 아기자기 한 것들까지 포함해서 10개만 딱 뽑아봅시다 ~~ 같이봥~~

1.불꽃놀이

1월 1일 새해마다 독일에선 폭죽을 터뜨리는 문화가 있나봐여? 제가 살던 집은 베란다로 나가면 바로 눈앞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슈퍼경치를 갖고 있었답니다.
창가에 걸터앉아 화려하게 터지는 폭죽을 배경으로 새해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올해가 끝나가는 지금 돌이켜보면 제 소원의 수신인(?)은 그 소원을 현실로 이뤄준대신 소원이 이뤄질 수 있게끔 스스로 성장하는 힘과 과정을 선물해줬어요. 아니 내말은 이뤄달라고요
2025년엔 이뤄지겠죠 머 릴렉스~~
2.내사랑 성님과 티끌모아






저의 독일생활에 가장 커다란 의지가 되어주었던 내사랑 성님을 소개합니다. 언젠가 그녀를 향한 저의 마음에 대해 논문을 작성하고싶어요. 제가 아주 절절히 사랑합니다 ( ⸝⸝ʚ̴̶̷̆ωʚ̴̶̷̆⸝⸝)
그녀와의 아름다운 추억은 셀 수 없이 많지만요, 올해 함께했던 플리마켓이 참 재미(고생)있었어요 헤헤
둘 다 커다란 캐리어를 꽉꽉채워 한 번 끌고도 팔 물건이 남아서 한 번 더 참여했는뎁쇼?
제법 그 동네 사람된 것 같고 웃겼어요. 떼부자가 되어 집에 돌아가자는 다짐과는 다르게 흥정마스터한테 기 뺏기고 그냥 줘버리고 하다보니 손에 쥔 돈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추억부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재밌당~~
3.영국과 두바이






영국






두바이
올해는 독일과 한국에 살고 영국과 두바이에 들렀어요. 새로운 땅을 밟을 때의 설렘과, 다시 돌아와 내가 아는 길을 걸을 때의 안정감. 바퀴 빠진 캐리어를 끌으며 무엇인가 하나 해낼때마다 속으로 ‘헐키. 다 컸다 정은영!’ 이라고 외치는 제가 아직은 좋아요. 앞으로도 쭉 모든게 흥미로웠으면 좋겠어요!
4.(은)밀입국








감사하게도 성님의 배웅을 받으며 눈물의 생이별 후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
오옹? 얼마나 행복했게요? 그동안 집 떠나 살면서 향수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막상 돌아오고 나니 ‘아, 내가 진짜 원하던 일상은 결국 이거였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 다 이곳에 두고 왜 나는 바깥에서 행복을 찾으려했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쩌면 더 큰 행복(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위해 포기했던 것들이 진짜 행복의 일부였을지도 몰라요.
5.사장이 된 내친구



한국에 도착해 두근두근 백수라이프를 꿈꾸던 저는 얼마못가 노동착취를 당하기 시작합니다.
멋진 제 친구녀석이 올해 초 카페를 차린다고 맘을 먹더니 정말 올해 초 차려버림 이슈가 있었는데요, 저는 그곳에 오픈멤버로 잠시 자리를 했더랬죠.
빈털터리였던 저는 친구 돈 벌어서 비교적 윤택한 생활을 즐겼습니다ㅋㅋ 감회가 새로운 경험..
“원주 혁신도시 파란만잔” 입니다. 모두들 이곳에서 커피를 마셔보세요 제법입니다 !
6.삼화프라자




[삼화 프라자] 저의 작업실이 자리한 건물이었습니다. 한창 한여름을 이곳에서 내내 보냈는데요, 정말 작업 빼곤 한게 없어서 딱히 적을것두 없습네다. 그래도 올해의 한 부분을 크게 차지하기에 올려보아요. 웬만큼 해보고 싶었던 건 해봤구요, 엄청 자주, 많이 망했구요. 작업실을 빼주어야 하는 날짜가 다가오자 심지어는 ‘아, 결국 남은 건 하나도 없구나..’라는 생각까지 했는데요 어림없는 소리! 올해 이 시기가 없었다면 저도 없었습니다. 소중해~~
7.아..

한창 대박 빠져버린 피자스쿨 [ 포테이토 피자 마요네즈 마니 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메뉴 입니다. 문득 추억의 맛이 그리울때가 있죠? 학교다닐때 친구들과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뎁쇼.
이제 좀 컸다고 먹을 줄 아는 녀석이 된 저는 ‘마요네즈 추가’를 요청드리니 ‘추가 메뉴는 따로 없고 그냥 많이 뿌려주께예’ 라는 친절을 베풀어주시지 몹니까.. 감사합니다..
아.. 일단 한번 먹어보세요…. 불과 한달전만해도 일주일에 한판씩은 해치웠습니다만 지금은 독립해서 제 돈 주고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 무리데스입니다.
8.인생업적 달성

최근에 인생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바로 바세린 한 통을 다 쓴 것입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끈기와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자신이 꽤나 기특한 순간이었습니다.
9.달콤한 브이로그

10월 마지막날 (벌써 두번째 등장)지미옹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는뎁쇼, 만나자마자 브이로그를 찍을 것이라고 선언해주구.. 하루종일 제법 프로의 모습과 마인드로 영상을 촬영하던 그녀는 헤어짐의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당 일 편집을 끝마쳤대요. 헐키
제가 그 달콤한 브이로그를 선물받은 당사자입니다. ദ്ദി˙∇˙)ว 따봉 ~~
황금같은 이 영상은 제가 알기로 현재 전세계 단 3명만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거 되게 재밌거덩요. 부럽져? 저는 15분만에 행복을 찾아여(영상길이15분).
대박재능을 타고난 그녀가 유튜브에 진출하는 그날이 오기를 ~~
싸랑해 고마워~~
10.서울살이

원래 올해 11월 말에 미국으로 떠나는 계획이 있었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저는 지금 서울에 집을 구해 살고 있는데요? 살다보면 머.. 어떤 계획이든 사라졌다 다시 생길수도 있구.. 반복하는거 아니겠어요? 우헤헤. 어쨌든 주어진 상황에서 늘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지나도 후회가 없잖아요 맞죠? (사실 있을지도. 항상 선택엔 아쉬움이 따르니까요. 그래도 그당시 머리 깨지게 고민하고 내린 답이 이거라고 생각하면 그래그래 알겠어 하고는 토닥이게 된답니다.)
얼렁뚱땅 변수가 생긴 계획덕에 저는 지금 너무 즐거운 서울살이를 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또 어떤 새로운 여정이 펼쳐질지 매우 기대가 되는군요~~~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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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거덩?? 10개가 벌써 다 끝나버렸네여… 별것두아닌거 소개하려니까 살짝 재밋기도하궁.. 에궁.. 그래서 준비한 !!!
(번외) 올해의 MVP

저는 주광색 빛을 싫어하다못해 눈마주치면 기절해버리는 사람인데요.. (응급실 체험 하는 느낌ㅠㅠ) 사진에 보이는 의문의 여성(장모씨)께서 저희집에 놀러와 셀로판지로 그 빛을 가려주고 가셨습니다. 섬섬옥수 섬세한 손길에 저는 내내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는데요, 그녀의 희생이 아마 일년은 두고두고 기억할 감동경험이라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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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 어떠셨나요~~ 저의 1년 다같이 구경했는데요 뭐.. 별거 없죠?
같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옹.
올해는 생각이 무지하게 많았고, 유독 견디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렇게 돌아보니 다 감사한시간들이네옹.
가끔 괜히 두려운 마음이 들때면 저는 그 생각들 머리끄덩이 잡아 끌어내서 심문하고 정리하고 다시 자리잡는 행위를 반복했답니다. 적어도 내가 왜 답답한지 불안한지. 그 답은 내가 아니면 누가 알겠어요.
어쨌든 올해 기강 확실히 잡아놓은 덕에 저는 이제 2025년이 기대되는 사람이랍니다 !
2024년 고생 많으셨구요, 슬픔없이 즐겼다면 그것 참 듣기 좋은 얘기구요! 모두 즐거운 한 해 였기를 바라면서, 우리 2025년도 씩씩하게 맞이하자구요 ( ੭ ・ᴗ・ )੭
좋은 기억들만 야무지게 챙겨서 세상아 덤벼라 외쳐봅시다!

싸랑해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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